이러한 행위를 탐색하기 위해 필자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 마르셀 모스, 조르주 바타유, 자크 데리다 그리고 장 폴 사르트르를 통해 기부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기부의 순수성’ 즉 자기만족이나 미래를 위한 보험같은 이기적인 행위인지, 아니면 나와 공조하는 타인을 위한 진정한 배려인지에 대한 철학자들의 각기 다른 입장을 탐색한다.
기부, 나눔에 대한 통계적 방법론에 기초한 양적 접근방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기부’ ‘나눔’에 대한 철학적 사색, ‘나’와 ‘타인’의 관계에 대한 고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참고가 될 만하다.